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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 사업비 3조6000억원 규모의 `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(EDC)` 사업에서 한화에너지 주도 컨소시엄이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.
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(에코델타 스마트시티)를 주도적으로 조성·운영할 민·관 사업법인(SPC)의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`더 그랜드 컨소시엄`을 최종 선정했다. 한화에너지를 주관으로 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, 네이버클라우드, 데이터얼라이언스, 윈스 등이 참여한다. 네이버클라우드가 스마트 인프라를, 데이터얼라이언스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, 윈스가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할 계획이다. 삼성전자, 삼성SDS, 네이버, 한국남부발전,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분 출자를 하지 않고 사업 수주 시 물품공급 등 협력만 하게 된다.
고배를 마신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한수원· LG CNS·신한금융지주· LG유플러스·NHN·휴맥스 모빌리티 등이 참여했다.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맡고, LG CNS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플랫폼을 담당하며, 신한금융지주는 미래신금융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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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초 이번 사업은 1, 2차 입찰에서 한수원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었다. 거기에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지난 10월 `세종 스마트시티 사업` 수주에 성공한 LG CNS가 참여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,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.
그러나 3차 입찰에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들어오면서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고,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.
국토교통부는 평가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평가위원(15명)이 1박 2일(11월30일~12월1일) 간 사업계획서 서면 검토(1일차)와 발표 평가(2일차) 등을 거쳐 12월 1일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.
EDC는 부산시 강서구 일원 2.8㎢(약 84만 평) 용지에 약 3400가구가 입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에너지, 유통, 물류 중심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. 이번 사업의 핵심요소는 스마트 워터, 제로에너지 도시, 로봇 기반 생활혁신 등이다.
[나현준 기자] [ⓒ 매일경제 & mk.co.kr,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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